▲ <사진=NH투자증권>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옥 매각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NH투자증권과 세빌스코리아는 원매자들에게 매수의향서(LOI)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의향서에는 매입예상가격, 지급조건 및 자금조달방식, 자금모집계획 일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여의도사옥을 세일앤리스백(Sale&Lease-back·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으로 매각 이후에도 당분간 같은 건물에서 계속 근무한다. 이후 2020년 개발 완료 예정인 인근 파크원이나 2023년 개발 완료 예정인 여의도 MBC 부지로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의 사옥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수익 확대가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8일 여의도사옥 매각을 위해 세빌스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일정에 들어갔다.

매각 측은 1월 말경 잠재적 투자자에 매각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2월 초에는 투자설명문(IM)을 배포했으며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통한 자산 가치 상승을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의 여의도사옥은 대지면적 3707㎡, 연면적은 4만5499㎡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일반상업지역과 특정개발진흥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다. 여의도사옥의 현 용적률은 676.86%, 건폐율은 36.1%다. 법정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800%, 60% 이하로 추가로 개발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여의도사옥 3.3㎡(평)당 매각가를 1800만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어 총 매각가는 2500억 원 전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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