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단색화 1세대 서승원, 황용엽 작가부터 2세대 김근태 작가, 3세대 김덕한, 윤종주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 '한국현대미술작가'전이 27일부터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서승원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주홍콩한국문화원 개관1주년 기념전으로 열리는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세대 서승원, 황용엽 작가를 중심으로, 2세대 김근태 작가의 작품이 6층에서 전시되며 7층에서는 한국현대미술의 3세대작가 김덕한, 윤종주 등 5인의 작가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천착해, 작가만의 예술세계를 펼쳐온 작품을 선보인다.

황용엽, '나의 이야기'. 80.3x65.1cm, oil on canvas, 2013.(사진=문체부)

반세기 지내온 삶과 예술을 화폭에 담아 한국전통문화와 호흡하며 50여년간 일관된 주제로 현대미술을 자기화한 1세대 서승원 작가.

전쟁을 겪으며 지내온 삶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표현한 황용엽 작가에 이어 내면의 세계를 물질을 통해 드러내는 일에 매진해온 한국현대미술의 차세대 주자인 김근태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서승원, 'Simultaneity 17-356'. 80.3 x 116.7cm, Acrylic on canvas, 2017.(사진=문체부)

더불어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선정된 김덕한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 기법과 재료로 반복적으로 색을 쌓아 올리고 벗겨내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서양의 재료로 동양의 명상적 분위기와 색을 표현하는 윤종주 작가의 작품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전시는 4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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