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미톡뉴스 DB>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우리은행이 법률상 매각의무 대상 주식 전략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외국인지분율은 30.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이하 블록세일)으로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4만6782주(지분율 2.7%)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률은 재상장일(2월 13일) 당시 27.5%에서 30.2%로 높아지게 됐다.

이번 블록세일은 미국(57.4%), 아시아(30.9%), 유럽(11.7%) 등 전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7억5000만 불(약 8460억 원)을 참여해 예정된 최대물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특히 이 같은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은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그간 우리금융 주가 상승의 걸림돌 이었던 대기물량 부담(Overhang Issue)이 해소됨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유 주식의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BIS비율이 각각 18bp 및 10b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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