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 계열사 클라우드 90% 이상 전환…아마존웹서비스·MS·구글 등 파트너쉽 체결

▲ LG CNS 김영섭 사장은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LG CNS)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 CNS가 오는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전체에서 클라우드 정보시스템(SI) 분야 탑3(TOP3)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LG CNS는 24일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5년 안에 LG의 모든 계열사가 클라우드로 90% 이상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IT 분야 글로벌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최근 올해 안에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7.3% 성장한 2062억 달러(약 233조 83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와 관련 LG CNS는 파트너십을 맺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통합모니터링 및 운영자동화 등의 솔루션을 탑재한 단일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구성해 국내 IT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LG 전 계열사의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국내외의 클라우드 전문기업 10개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LG CNS 아시아 탑3 전략 제시

정우진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이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면서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LG CNS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SI 사업자 가운데 탑3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 상무는 또 “클라우드 보안 토탈 솔루션을 준비 중이며 개인 식별과 데이터 저장, 데이터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LG CNS는 LG그룹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해 전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해 LG전자와 LG화학 그리고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데이터 통합·수집·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치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생산 및 품질 그리고 디바이스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계열사들에게 제공한다.

최문근 클라우드 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그룹사 클라우드 외의 금융이나 공공사업 등 외부 사업 전략에 대한 물음에 “올해 정부의 방침이 민간클라우드 사업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LG CNS도 올해 G클라우드 인증을 획득한 부분들을 충분히 활용해 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금융 같은 경우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개인정보나 클라우드 같은 규제들이 많이 개선됐고, LG CNS도 이미 몇몇 금융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주했던 대한항공 클라우드 사업처럼 올해 유사한 사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LG CNS는 올 초 신설한 ‘클라우드전환혁신추진단’과 함께 200여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올해 말까지 5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위워크에 ‘클라우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별도로 열어 R&D를 비롯해 추가적인 공공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클라우드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으로 어떻게 선도하느냐가 미래 기업의 혁신 성패를 가르게 된다”며 “모든 고객사들이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LG CNS 정우진 미래전략사업부클라우드담당 상무는 오는 2021년까지 LG CNS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SI 분야 탑3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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