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에 대해 1분기 기준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0.52%(1000원) 오른 19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웅제약은 매출액 2385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48.5%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시가(당뇨병), 제미글로(당뇨) 등 도입품목의 성장세, 지난 3월 말 미국향 나보타 수출 금액 반영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 3월 수출입통관데이터에서 소액이지만 미국향 나보타 수출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1분기 실적에는 약 25억 원가량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웅제약이 4월부터 본격적인 선적 계획을 갖고 있어 2분기에는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보타를 기반으로 한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나보타는 마진률이 50%가 넘어가는 고마진 제품으로 향후 나보타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질수록 대웅제약의 이익 수준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4월의 나보타 선적 본격화 및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 의견 발표, 5∼6월 미국 출시, 7월 유럽허가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보타 기반 성공스토리는 점점 확고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의 주가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취득 이후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와 같은 것들을 감안했을 때 고점 대비 하향 조정된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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