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NH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및 철광석 가격 상승, 미·중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 등이 철강재 가격에 긍정적이어서 주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 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16조4336억 원, 영업이익 1조172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톤당 2만3000원 하락한 반면, 톤당 원료 투입가는 9000원가량 상승해 ‘제품가격-원가’의 스프레드가 악화됐다”면서도 “판매량은 재고분 판매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해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판매량 정상화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철광석 가격 급등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원재료 투입비용이 상승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변 연구원은 “주가에는 2분기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 철강재 가격 상승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중국 철강 시장에서 열연 유통가격은 올해 들어 7.1% 올랐고, 최근 철광석 가격도 브라질 Vale 광산댐 붕괴 사고와 호주 싸이클론 영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이 상승해 철강재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전쟁의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철강 가격에는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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