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차증권은 18일 SBS(034120)에 대해 수익성이 정상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의 효율성과 작품의 퀄리티를 더욱 높이기 위한 드라마 사업부 분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컨텐츠 제작과 유통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SBS콘텐츠허브를 SBS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부진양상을 타개하기 위한 본질적인 구조적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올해 수익성이 정상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드라마 사업부 분사는 특화된 스튜디오를 통한 컨텐츠 퀄리티 강화나 방영 후 2차 판권의 유통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시대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구조라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지상파 재송신 수수료 협상 및 중간광고의 본격 도입 등 수익성 강화 요인들이 대기 중이며, 광고 시장의 중심축이 전통매체에서 인터넷·모바일 등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POOQ과 옥수수의 합병법인 출범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황 연구원은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의 적자 기조 유지는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1분기 평창 올림픽에 따른 기저 효과와 더불어 방송 광고 시장 부진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수익성 악화 기조는 올해 모두 제거될 것으로 보이고 제작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방송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및 재송신 수수료 증가에 따른 사업수익의 성장 등이 수반돼 올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40억 원 수준으로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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