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OO로서 전세계 판매 및 생산 최적화·수익성 등 실적 개선 역할 할 것”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고책임자에 ‘호세 무뇨스’를 임명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수익성 분야의 제고를 위해 글로벌 최고책임자의 자리에 세계적 전문가 호세 무뇨스를 영입했다.

현대차는 19일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게 되며 합류 시점은 5월 1일부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현대차의 글로벌 최고책임자 ‘호세 무뇨스’.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신임 사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호세 무뇨스 사장 영입으로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운영 부문에도 글로벌 인재가 보강됨으로써 전문성이 강조된 보다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스페인 태생으로 마드리드 폴리테크닉에서 핵공학 박사학위 및 마드리드 IE경영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이후 2004년 닛산에 합류해 유럽법인 판매 및 마케팅 담당과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이후 전사성과총괄(CPO) 등 닛산의 핵심 직위를 차례로 역임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시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는 책임자로 있던 미국, 멕시코 등 지역에서 상당한 성장과 기록적 판매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전사의 수익성 관리까지 포함한 그의 경험은 향후 실적 개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 임명을 비롯해 디자인 총괄에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상품본부장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전략기술본부에 지영조 사장 등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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