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금융이 혁신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그룹 콘트롤 타워인 ‘KB 혁신금융위원회’를 출범 시켰다.

협의회는 혁신금융을 통해 기업의 혁신석장에 앞장서고 향후 5년간 2조 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험자본’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6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9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미래성장성과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기업과 금융이 함께하는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KB혁신금융협의회의는 이날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투자지원 부문’과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여신지원 부문’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계열사별 향후 지원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모험자본 활성화’를 통한 혁신기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및 투자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 원씩 총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이노베이션·청년창업 기업 등의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B증권은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의 혁신성장 부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B증권은 현재 코스닥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며 혁신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 내 계열사가 출자한 CVC펀드 100억 원을 조성해 운용하는 등 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지식재산 보유기업 전용 상품인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신규 출시할 예정다. 또 집합자산의 가치평가/담보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일괄담보제도 도입’ 검토 등 혁신적 방식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미 플랫폼 기반의 공급망금융상품 ‘KB셀러론’을 출시하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사항인 캐쉬-플로우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IoT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인 ‘KB PIM’을 활용한 ‘체계적 동산담보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확대하는 등 기업 Needs 맞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실천하고 있다.

운 회장은 “일괄담보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IoT 기반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의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금융과 관련하여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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