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중 무역협상이 무위에 그친 후 장기화 전망이 이어지면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줄어들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3포인트(1.38%) 하락한 2079.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1383억 원, 1305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58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이 3.58% 하락했으며 의료정밀업과 화학업도 각각 3.26%, 2.5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36% 급락했으며 셀트리온(068270)과 LG화학(051910)도 각각 3.47%, 3.20% 떨어졌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1.79% 올랐으며 신한지주(055550)와 삼성물산(028260)도 각각 0.67%, 0.4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남성(004270)이 아마존 차량용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오토’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0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50개 종목은 보합을 보였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2포인트(1.91%) 내린 708.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해 소폭 상승했으나 오전 10시께를 기점으로 하락 반전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436억 원, 73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297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과 인터넷업이 각각 9.17%, 8.55%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유통업도 3.27% 떨어졌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업은 2.57% 올랐고 운송업과 금융업도 각각 1.12%, 0.8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휴젤(145020)이 6.65% 급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원익IPS(240810)도 각각 4.55%, 4.53% 큰 폭 떨어졌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5.48% 급등했으며 메디톡스(086900)와 에스엠(041510)도 각각 0.91%, 0.26% 올랐다.

종목별로는 파워넷(037030)과 아이즈비전(031310)은 파워넷의 아이즈비전·머큐리 인수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넥슨지티(041140)가 오는 15일 넥슨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장 마감 직전 상한가에 도달했다. SCI평가정보(036120)는 비트코인 급등에 암호화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으로 장중 상한가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한화에스비아이스팩(317320), 한화에이스스팩3호(264290), 한화에이스스팩4호(279410)도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1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0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56개 종목은 보합을 보였다.

한편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187.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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