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물류센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판매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물류센터 부동산에 투자하는 ‘키움히어로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를 판매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동부와 중부 소재 물류창고 여섯 곳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2개 사모부동산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다. 사모펀드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과 만기도래 상환금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펀드 수익금에 대한 배당은 연 2회 실시한다. 펀드 만기는 7년이며, 투자 대상 사모펀드에서 원금에 대해 100% 환헤지를 시행한다.

해당 펀드는 국내에서 펀드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 약 791억 원(6800만2000달러)에 미국 현지 공동투자자(VEREIT, 부동산 리츠 전문운용사) 조달 자금과 미국 현지 차입 자금을 포함해 총 4866억 원 규모(4억1900만5000달러)의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운용된다. (1달러=1160원 기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물류창고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국 주요 도시에 인접한 물류 밀집 지역에 위치해 물류 시장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 해당 물류창고는 우수한 신용등급의 글로벌 기업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꾸준한 임대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각각의 물류센터(사모펀드별 3개의 물류창고 보유) 임차인은 아마존(2018년 S&P 기준 신용등급 AA-, 2개 물류센터), 홈디포(A), 네슬레(AA-), 페덱스(BBB), TJ Maxx(A+)이다.

물류창고 여섯 곳의 가중평균 잔여 임대 기간(WALE, Weighted Average Lease Expiry)은 약 10년 이상이며, 자산별 잔여 임차 기간은 7년∼18년 수준으로 분포돼 있다. 목표 운용 기간이 5년임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미국물류포트폴리오펀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대체투자펀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영업점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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