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EINDEF 2019'에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FEINDEF 2019'는 스페인 국방부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유럽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3개국 128개 업체가 참여한 방산·보안 전시회로 올해가 첫 회이다. 

행사가 참가한 KAI는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T-1 기본훈련기와 LCH 소형 민수헬기를 선보였다.

항사에 직접 참가한 KAI 김조원 사장은 스페인 공군사령관과 스페인 방사청(DGAM)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KT-1과 T-50의 통합 훈련 시스템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설명하고 스페인 훈련기 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이에 스페인 공군 사령관은 "한국공군과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KT-1과 T-50의 우수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이어 "스페인 공군도 훈련기 교체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공군은 기본훈련기의 노후화로 인해 금년 내 신규 훈련기 도입 결정을 추진 중이며 향후 고등훈련기 도입도 계획도 밝힌 바 있었다.

한편, KAI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LIMA 2019'를 시작으로 4월 멕시코 'FAMEX 2019', 5월 스페인 ‘FEINDEF 2019’에 참여했으며, 6월 세계 3대 에어쇼인 ‘파리 에어쇼’에 참여할 예정으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