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여름휴가철에 출국하는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3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하나투어가 오는 26일부터 8월 4일 사이 출발하는 여행수요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1일 출발이 13.4%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일(13.1%)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7월 27일(12.3%), 8월 3일(11.3%), 7월 28일(9.9%) 순이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6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9만 3000여 건 미포함)가 작년 동월 대비 11.6% 감소한 25만 3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해외여행객들의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를 선택한 경우가 34.4%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32.2%), 중국(14.9%), 유럽(11.0%), 남태평양(4.7%), 미주(2.8%)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유럽이 2.5% 증가했다. 반면 미주(-2.6%), 중국(-5.7%), 동남아(-6.0%), 남태평양(-16.4%), 일본(-22.4%) 등 다른 지역들은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은 러시아(52.9%), 중동(20.9%), 북유럽(19.5%) 등의 여행수요가 크게 늘었다. 과거 서유럽 일부 국가로 집중되던 여행수요가 점차 다른 지역들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하나투어 측은 분석했다.
미주는 하와이 여행수요가 43.7% 늘었으나, 미 본토와 캐나다 여행수요가 16.9% 줄어들어 전체로는 감소 수치를 나타냈다. 그리고 학생 자녀 동반 가족여행객들이 많은 남태평양은 징검다리 휴일이 작년보다 하루 줄어든 영향으로 여행수요가 감소했다. 일본 여행수요 또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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