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키움증권은 2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달러베이스 매출과 환율 상승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99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3.3%, 7.2%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비수기 시즌 웹 부문 지속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성장과 환율 상승 효과에 큰 영향을 받아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는 마케팅을 활용한 성장 확인이 중요해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와 더불어 대만 ‘더블포춘슬럿’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마케팅이 수반돼 2분기 대비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매출 확대로 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분기 일일이용자수(DAU)가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고 이용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상승이 DAU 감소분을 상쇄한 만큼 ARPU의 추가적인 상승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반기에는 DAU를 올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겠지만 이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DAU가 확대될 경우 ARPU의 하락 수준을 얼마만큼 방어하는지가 매출 확대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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