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씽큐’ 앱, 기능·고장 여부 설명 및 생활 팁 제공…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

▲ 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LG 씽큐(LG ThinQ)’ 앱(App)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면서, 음성을 통한 가전 제어가 가능해지게 됐다. (사진=LG전자)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전자가 가전 관리 앱 ‘LG 씽큐’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면서 고객들은 목소리로 가전들에 동작을 위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23일 고객들이 LG 씽큐 앱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달 중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넣기로 했다며 올해 말까지 무선인터넷(Wi-Fi)이 탑재된 생활가전 전 제품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가전관리 앱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으로, 고객들은 씽큐 앱의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만 아니라 제품 상태를 파악하고 기능이나 고장 여부를 물어보고 생활 팁까지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한 다음 앱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마이크를 누르고 “에어컨 켜줘” 혹은 “공기청정기 바람 강풍으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앱이 음성을 인식해 제품을 작동시킨다.

또 고객이 “제습기 현재 습도 알려줄래?”, “남은 세탁 시간 알려줘” 등 제품의 상태를 물어보면 “실내 습도는 50% 입니다”, “10분 남았습니다” 등으로 답해주며, 고객들은 해당 내용을 앱 화면을 통해 얻을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씽큐 앱의 음성인식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가전관리 앱을 보다 강화하는 것에 맞춰 기존에 LG 스마트씽큐로 사용하던 앱 명칭을 올해 10월부터는 LG 씽큐 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고객들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며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하면서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또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기기 등을 가전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홈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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