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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시장 점유율 회복…주가 반등 성공
  • 정보라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09.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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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올해 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농심 주가가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전통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떨어졌던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며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제품 경쟁 완화 및 해외 시장의 견조한 성장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의 지속으로 가시적인 성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농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3%(1500원) 상승한 24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3월 30만 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국내 경쟁 심화 및 시장 성장률 둔화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20만 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6일 장중 21만7000원으로 52주 최저가에 다가섰으나 이후 반등하며 이날까지 약 한 달 만에 11.29% 올랐다.

익숙한 맛으로 회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라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심의 2분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53.7%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수년간 경쟁사의 저가 프로모션 영향으로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이제는 기호 변화에 부응하는 신제품 출시, 마케팅 강화, 경쟁사의 히트 제품 부재 효과로 시장 경쟁력이 회복 구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도 견조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개선을 보이고 있다. 2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8.5% 증가했으며, 핵심 지역인 미국 매출액은 17.3% 늘어나며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일본과 호주도 각각 34.8%, 12.3% 성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신제품 경쟁 완화에 따라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여러 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이들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오히려 기존 제품의 익스텐션(확장) 제품인 ‘신라면 건면’, ‘괄도 네넴띤’ 등이 인기를 끄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익스텐션 방식으로 신제품 출시가 진행된다면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농심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국물 라면 성수기 시즌과 맞물리면서 점유율은 50%대 후반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도 “국내 라면 실적이 주력 제품의 리뉴얼 효과와 점유율 회복, 경쟁사의 판촉 활동 완화 등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초기에 발생한 비용 부담 우려보다는 지난 3년간 국내 시장에서 약해졌던 농심의 입지가 2019년을 기점으로 회복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뻗어 나가는 해외 시장

더욱이 농심의 해외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및 유통 채널 확대에 따라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법인은 사드로 인해 유통이 중단됐던 지역으로 채널 확대 노력이 재개되면서 실적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농심은 미국 제2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코로나(Corona)에 2억 달러를 투입해 총 4개 라인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미진 연구원은 “유통 채널 및 지역 확대,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미국 제2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가 결정되면서 이는 미국 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전체 매출 내 해외 비중은 30%에 육박하기 시작했다”며 “3년 내 미국 안에서 최대 라면 사업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지배력 회복 우선

다만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추가적인 다운사이드를 보기는 어렵지만 프로모션 비용이 지속적으로 수반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라면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국면이고 2위 경쟁사가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고 있으며 소재식품업체들이 밀가루 공급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어 가격 인상 모멘텀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존 제품으로 전환되거나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전반적으로 라면·스낵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농심은 기존 제품 익스텐션을 통해 매출 규모를 방어할 계획”이라며 “해외 사업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의 이익 가시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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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brj729@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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