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일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추적했던 '조희팔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올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결방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조희팔 사건'이 회자되고 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단위로 대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친 피라미드 사기범이다. 

조희팔은 당시 의료기 재임대 사업으로 사람들을 꾀어 다단계 방식으로 사기를 쳤고 약 4조 원의 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도망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희팔 사건으로 약 3만 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희팔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의혹이 가시질 않고 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조사에 나섰고 조희팔의 단골 골프장에서 그가 사망 이후 골프를 쳤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해당 골프장 직원은 조희팔이 올해에도 방문해 식사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조희팔의 사망증을 검토하던 중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프로파일러로 활약했던 표창원 의원은 "조희팔 사건은 하나의 사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부정과 부패와 불합리, 그리고 우리의 모습들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사건"이라며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묻어 둔다면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 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제보는 사례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