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2기 정부의 인프라, 투자개발, 플랜트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 최대 국영기업 후따마 까리야 사와 MOU에 서명하고 향후 자카르다 수도 이전 시 현대건설의 풍부한 공사수행 경험 및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업체 후따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될 주요 국책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PT Hutama Karya(후따마 까리야)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기업으로 인프라(도로 중심) 공사에 독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부문의 공기업 대표 지주회사로의 전환,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20여개 유료도로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 개발·운영 사업에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토목·플랜트·발전·건축 등 모든 건설 분야에 걸쳐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현대건설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프라 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후따마 까리야와의 전략적 협력은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체결한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의 2기 정부에서 추진 계획인 수도이전사업, 찔레곤과 빠띰반을 잇는 도로 및 철도 사업 외 자카르타 북부 방조제 사업과 대형 국책 정유 및 석유화학 공사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더욱이 인도네시아 내 해당 사업들이 완공될 경우 현지 경제발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사업, 도로·방조제 사업 및 대형 정유공장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의 풍부한 해외경험, 높은 기술력 및 금융주선 능력과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인 후따마 까리야(PT Hutama Karya)의 현지 경험이 맞물려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표 회사의 상호 협력이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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