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3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2차 공판기일은 오는 11월 22일이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 출석했다. 1차 공판은 기일 논의와 증거 열람·복사 신청 등으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재용 피고인에게 당부드린다”며 “어떠한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심리에 임해주시기 바란다. 심리 중에도 기업 총수로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해달라”고 말했다.

파기환송심에선 이 부회장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내준 말 3필과 동계 스포츠 영재센터 후원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으나, 올해 8월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