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내차팔기 대표시세. (사진=AJ셀카)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중고차시장에서 경차가 시세 상승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AJ셀카는 10월 중고차 내차팔기 대표시세 데이터를 7일 발표했다. 내차팔기란 차량번호와 연락처의 간편한 신청만으로 자신의 차량점검,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및 탁송까지 AJ셀카가 직접 방문해서 진행해주는 AJ셀카의 중고차 판매 서비스다. 대표시세는 경매에 참여한 회원사에 판매가 완료된 차종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인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의미한다.

AJ셀카에 따르면 10월 내차팔기 대표시세에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전월 대비 시세가 6%, 기아의 더 뉴 모닝은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더 뉴 모닝은 2%의 시세 하락을 보였고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인기 거래 차량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최근 시장에서 소형 SUV의 인기로 다시 작고 컴팩트한 차량 시장이 부상하면서 몇 해간 시들했던 경차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AJ셀카의 내차팔기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인 모델도 더 뉴 모닝이었다.

한편 가장 높은 시세 상승을 보인 모델은 미니밴 차종이었다. 기아 올 뉴 카니발의 10월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0% 올랐다. 카니발은 내년 풀 체인지 모델 출시 예고와 연식 변경 전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연말 시즌과 맞물려 시세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7% 상승을 보인 현대 투싼이 차지했다.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준중형 SUV 차종이지만, 내년 풀체인지 모델 출시가 예고된데다 10월에 풀체인지 모델 디자인이 선 공개되면서 구형 모델 시세가 일시적으로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AJ셀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도 신차 시장의 흐름과 함께 하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와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고객들의 수요를 예견해 차량을 거래하는 중고차 전문 매매사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AJ셀카의 내차팔기 데이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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