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및 1기가 인터넷 등 유무선 성장 견인…3분기 매출 6조2137억, 영업이익 3125억

▲ KT가 2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T의 5G와 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8일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오른 6조2137억원, 영업이익은 15.4% 하락한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는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전기보다 8.4% 증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1조65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3만1912원으로 전기보다 0.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KT는 강력한 5G 요금제와 고객센터, 대리점 등 유통 채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2분기에 42만명을 모집한데 이어, 5G 가입이 본격화된 3분기에 전기보다 52% 증가한 6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누적 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했다. 전체 5G 고객 중 85% 이상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1682억원이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를 기가인터넷 성장이 메우는 기조가 이어졌다. 3분기 기준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35만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0%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기가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요금제인 ‘1G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우량 가입자 증가로 KT 별도 기준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7013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CAPEX 집행액은 2조952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3분기 KT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제공 중이다. 11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6만3000여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연내 전체 인구 대비 80%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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