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화재가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58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산 84조5747억 원으로 지급여력비율(RBC) 362%로 손해보험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지난 14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2019년 3분기(1~9월)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3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3.0% 성장한 14조1109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 따라 선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다.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58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1% 감소했으나 지난해 5월 관계사 주식 처분 기저효과 제외 시 세전이익은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자산은 84조5747억 원, RBC 비율은 362%로 손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고객도 11월 중으로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초로 10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 설명회에서 장기적인 미래준비 전략을 함께 발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장기보험 시장에 대해 신계약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선두로서 무리한 시장 경쟁을 지양하고 견실한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해 이익재원 확보,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하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최근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완료해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와 함께 설립 추진 중인 디지털손보사의 경우 현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 및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삼성화재는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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