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 입법공청회 개최

▲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연구관이 '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 입법공청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최노진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  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이 12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 입법공청회에서 '토종닭 산업 현황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한 토종닭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연구관은 "토종닭에 대한 명확한 인증이 불확실하다. 소비자는 인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소비자가 토종닭에 대한 인증 즉 건강한 음식, 친환경 먹거리를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현재 토종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프랑스 사례를 보듯이 어떤 브랜드화된 품종이라는 것을 개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종닭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토종닭을 현재는 주로 백숙으로만 섭취한다. 연중에 먹을 수 있는 메뉴가 필요하다. 백숙 이외의 조리 형태 메뉴가 필요하다. 특히 끓여서 맛있는 것은 구워서 먹는 것도 맛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부분육이 유통되어야 한다. 즉 토종닭 소비 접근성이 쉬워야 한다. 그리고 국내 토종닭 순계 농가 산업화를 지원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39종 토종닭을 개량했다. 다양한 토종닭 품종을 보유하고 있어 폭 넓은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 국내에도 토종닭 순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사)한국토종닭협회가 일반 검정 수행을 통한 매년 토종닭 순계와 종계 능력을 확인 및 농가 관리가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산란용 토종닭 개발이 필요하며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를 통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공청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황주홍 국회의원실 이종용 보좌관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연구관이 '토종닭 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 ▲ 한국토종닭협회 김현태 차장이 '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송태복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과장 ▲성경일 한국축산학회 회장 ▲신재형 축산경제연구원 팀장 ▲김영란 축산신문 국장 ▲강희설 GSP종축사업단 단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 회장이 지정토론에 나섰다.

이후 청중 질의응답이 있었다.

황주홍 의원실은 11월 29일 '토종닭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12월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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