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 카리스 및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의 유철 대표, 투자그룹 소크랏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가 우크라이나 사업 스타트 기념 리셉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리스)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이하 SFII)가 대한민국 기업 카리스가 참여하는 총 5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중 1차로 1조6000억 원 사업을 위한 채권발행을 결정했다.

19일 카리스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SFII 투자의원회는 카리스에게 1조 6000억 원 사업을 위한 채권발행을 결정했다. 총 5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중 1차 사업에 대한 채권 발행이다. 채권발행과 관련한 SFII 의장 명의의 레터를 카리스에 제공했다.

SFII는 신기술과 이노베이션 기업에 채권을 발행하는 공식 정부 기관으로 카리스에 발행을 결정한 채권은 기간 5년의 SFII 채권이다. 채권은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로 전액 입금 된다.

카리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토목공사업체 4~5곳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인수한 토목공사업체는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 및 우즈베키스탄 도로 사업에도 연계하며 활용 할 것이며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 짓는 도로공사(우크라이나 부문 50억 달러)에도 ‘카리스우크라이나’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IFF 스타브니우크 의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과 우크라간의 경제교류의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리스의 우크라이나 사업은 지난 11월 7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마켓 행사 중 본격화 됐다. 유철 카리스 대표와 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가 3자간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합의각서에는 우크라이나 내 도로포장과 전기차 충전소 800곳에 충전기 6800개를 설치하고, 충전소 주변에 카리스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순조로운 계약 진행을 위해 카리스는 우크라이나에 법인인 '카리스우크라이나'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카리스우크라이나'는 카리스카 지분 45.5%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 대표가 합작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카리스우크라이나’의 사무실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금융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카리스는 사무실을 거점으로 3년 시한의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및 충전소 설치 공사를 2년 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카리스 유철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을 CIS국가들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은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동유럽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며 “한국의 사업가로서 대우 김우중 회장이 못 이룬 전세계 경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블라들렌 레브추크 소크랏 수석매니저는 “총 5조 원의 사업에서 1조6000억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한 채권발행은 추후 결정된다”며 “’카리스우크라이나’는 일회성이 아닌 영속성을 띤 합작법인이며 우크라이나 사업뿐 아니라 카리스가 확보한 우즈베키스탄 사업 그리고 인근 동유럽 사업을 지속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