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금리 대출 공급액이 9800억 원을 기록해 2018년 은행권 전체 중금리 대출 공급액의 11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국카카오뱅크(이하 카카오뱅크)은 13일 2019년 한 해 동안 '사잇돌대출' 9165억 원, '중신용대출' 620억 원 등 총 9785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급한 규모는 2018년 은행권 전체 중금리 대출 총공급 규모인 8922억 원의 약 11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잇돌대출의 평균 금리는 5.99%, 중신용대출은 5.62%로 나타났다. 특히 사잇돌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금리(2019년 3분기 기준) 6.94%보다 96bp 낮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매년 1조 원의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도 약 1조원 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