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가운데), MIT 김상배 교수(오른쪽),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백승민 상무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전자는 로봇 분야 권위자인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상배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Stickybot)을 발명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티키봇은 그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에 오른 바 있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를 이끌며 4족 보행 로봇인 '치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물체조작 기술(Manipulation)을 연구해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물체조작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

LG전자는 감성인식과 내비게이션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어 4족 보행·물체조작 기술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와의 협업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와 김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 작업에 들어간다.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가 연구에 참여한다.

또한 LG전자는 미국 로봇 관련 기업들이 몰려 기술 연구가 활발한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LG Boston Robotics Lab)을 설립한다.

보스턴에 거점을 확보해 미래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김 교수와도 더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MIT 김상배 교수는 “글로벌 가전 업계를 선도해 온 LG전자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미래 로봇을 LG전자와 함께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김상배 교수와의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보스턴에 로봇 연구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제보는 사례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