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노진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 '시컴퍼니' 소속 배우 은서율이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2020년 시청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020년 1월 28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4회에서는 극 중 대치고등학교에서 상위권 학생들만 따로 모아 지도하는 방과후 수업반인 '이카로스'에 새 기간제 선생인 정다현(은서율 분)이 자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이카로스'반을 고하늘(서현진 분) 선생이 담당해 학생들이 명문대에 대거 진학한 것에 성취감을 느낀 대치고는 새 학기를 맞아 '이카로스 2기'를 모집한다. 이는 학생들과 선생 모두가 선택과 홀대라는 양분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문과 25명, 이과 25명만이 '이카로스' 반에 선택, 관리된다는 사실에 나머지 고3 학생들은 절망과 분노를 느꼈다. 결국 일부 고3학생들은 반발의 표출로 '이카로스'반 시설을 파괴하고 포스터를 찢으며 갈등을 빚는다. 선생들 역시 '이카로스' 반 학생들이 직접 희망·선호하는 교사에게 투표를 통해 획득한 높은 점수를 받은 교사는 마음껏 교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중간표와 저득표를 얻은 교사들은 제한된 과목만 지도하도록 해 서운함과 허탈함을 느꼈다.
 
이에 지난해 '이카로스' 반을 담당했던 고하늘(서현진 분) 선생은 올해 '이카로스' 담당이 아닌, 나머지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수업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이 때문에 ‘이카로스’ 담당 지도교사가 공석인 상황이 발생하자 새 기간제 교사인 정다현(은서율 분) 선생이 ‘이카로스’ 담당을 자원한다. 특히 정다현 선생은 모든 교사가 부담을 느끼는 '이카로스' 담당을 즐거운 표정으로 자원, 그 배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정다현(은서율 분) 선생은 복도로 나와 휴대폰으로 현재 대치고 정교사 자리(TO) 1자리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한, 정다현 선생은 '이카로스'를 담당해 명문 대학 진학에 공을 세워 다음 해 진행할 정교사 평가에서 우수 점수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포착, 결국 앞으로 한 자리 남은 정교사 자리에 적극적으로 욕심을 내는 새내기 기간제 선생역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다.

특히 정다현 선생은 다른 선생들 앞에서는 순종적이고 미소만 짓는 모습이지만, 의미심장한 눈빛과 웃음을 지으며 극에 탄력을 붙이는 한편 쫄깃한 관심거리를 선사했다.
 
향후 방송에서 정다현 선생으로 분한 은서율이 '이카로스' 반 담당을 맡게 될지, 또한, 자신이 원하는 정교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칠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은서율 소속사 시컴퍼니 엔터테인먼트(대표 시호준)는 "은서율 배우는 외모는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모습이지만, 본래 이공학도에 킥복싱이 특기"라며 "어린 시절 예쁜 목소리 덕에 음악 선생님에게 성악가 제안을 많이 받았고 운동신경도 남달라 체육 선생님에게도 운동선수 길을 가라는 러브콜을 많이 받은 다재다능한 재원이다"라며 "'블랙독'에서는 기간제 선생 역을 맡아 불안한 고용 환경에서 생존하려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연기한다. 앞으로 은서율 배우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매력적인 대치고 새 기간제 교사 '정다현'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은서율은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푼수 사원 ‘도라희’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KBS '고백부부',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KBS ‘미워도사랑해’, 영화 '에스프레소 더블샷'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 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은서율의 등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