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서울시 신종코로나 격리시설에서 구호물품을 하차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서울시 신종코로나 격리시설에서 구호물품을 하차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는 지난 10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시설에 수건, 각티슈, 생수 등 생필품과 응급구호세트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지난 10일 오후부터 격리시설에 입소함에 따라 희망브리지는 수건 300점(1점 2개입), 각티슈 120점, 생수 2리터들이 420병(70박스)을 긴급 지원했다.

또 서울시가 미리 제작해 희망브리지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 비축해뒀던 응급구호세트 40세트(남녀 각 20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응급구호세트에는 모포, 칫솔, 세면비누, 체육복, 베개, 양말 등이 들어있다. 이는 롯데그룹 유통부문 후원으로 제작한 긴급 수송차량(3.5t)을 통해 운송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구호물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를 할 수 없는 시민 30여 명이 사용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살아서 화장실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시민, 스스로 격리 생활을 하는 데 한계가 있는 외국인 등이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 1월 30일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 800인분을 충남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 지원한 데 이어 2월 1일 구호키트 80세트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2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희망브리지 회원들이 노숙인들에게 방역 마스크 1000개를 나눠준데 이어 3일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어린이·장애인·노인 등 재난 약자를 위한 KF94 방역 마스크 500개, 5일 영등포쪽방촌 주민을 위한 KF94 방역 마스크 1000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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