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취·정수장과 하수관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에 오염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수장에 오염된 원수가 유입되더라도 정수장의 여과·소독 공정에서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하고 있으므로 코로나19가 검출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는 A형 간염바이러스(HAV)를 포함한 수인성 바이러스에 비해 염소에 상대적으로 내성이 약해 제거가 용이하며, 현재 각 정수장에서 잔류소독제농도 연속측정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 중이다.

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진천과 아산 시설은 모두 공공하수처리구역에 해당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UV소독을 통해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해 살균을 하고 있으며, 소독능은 99.9%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는 환경에서 3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고, 사람 간 전파 바이러스이므로 취·정수장과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에서 코로나19 오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사람의 분변을 통한 수계 유출 가능성도 언급됐으나 검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창현 의원은 “과학적 근거 없는 추정으로 불안을 조장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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