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조4072억 원, 영업이익 1729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4억 원 및 224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적자 감소로 제조군에서는 전년대비 45%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으나 전체 영업이익은 연결 종속회사들의 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약 4% 상승한 17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분기에 반영된 일회성비용, 종속회사 처분손실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올해는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라미드는 매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착공했던 증설분은 현재 본격 가동 중으로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구축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의 최적화도 진행 중이고,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타이어코드 및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브랜드명 : CPI®) 판매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