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코노미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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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한항공은 10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며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이 연일 제기하고 있는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 경영진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주연합 측은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외혹'과 관련해 "2009년 이후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에 직접 참여했고 엔진도입계약에 직접 서명하기까지 한 조원태 대표이사가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에 대해 몰랐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며 "사법기관이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철저한 수사를 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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