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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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두산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스카이레이크와 MOU를 체결했다.

㈜두산은 8일 공시를 통해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은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유력한 후보 기업들이 불참하면서 무산될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두산 측은 한 차례 가격협상이 무산된 스카이레이크에 다시 접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매각가는 7000억 원 수준으로 당초 기대했던 1조 원 비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상은 ㈜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1%다.

한편 두산그룹은 채권단에서 3조6000억 원을 지원받는 대가로 3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골프장 클롭모우CC 매각을 위해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또 두산타워 매각 작업도 막바지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두산그룹은 두산의 산업차량BG, 모트롤BG 등을 매물로 내놨다. 또 주요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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