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총 비중도 30%로 줄어들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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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외국인 투자자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1조66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81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2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다 7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다시 한달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과 미주 투자자가 각 6560억원, 6360억원 순매도했고 유럽 투자자는 7930억원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920억원), 아랍에미리트(5930억원), 싱가포르(276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의 7월 말 기준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5조7000억원 증가한 589조2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0%로 전월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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