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해변 선정(1996)
다섯가지 에메랄드 빛바다

보라카이 낙조. (사진=필리핀 관광부)
보라카이 낙조. (사진=필리핀 관광부)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세계 3대 해변중의 하나, 드넓은 하늘, 다섯 가지 에메랄드 빛깔을 지난 바다, 희고 고운 산호 백사장, 해변 야자수사이의 오두막에 짜릿한 노을에서 즐기는 신선한 생선요리, 바비큐, 열대과일 망고, 정통맥주 산미구엘. 이러한 모든 키워드를 가지고 하나의 도폭에 그려 놓는다면 그건 상상만이로도 이미 천국의 모습이다.

2018년, 6개월 간의 환경 복원을 마치고 재개장해 최근 더욱 인기몰이 중이기도 하다. 보라카이의 얼굴인 화이트 비치는 트립어드바이저 2019 트래블러스 초이스에서 '아시아 최고 해변' 9위에 선정될 만큼 매우 아름다운 비치다. 

필리핀 관광부는 2021년 하반기까지 관광을 목적으로 한 국경개방은 금지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래도 보라카이에서 즐기는 달콤한 꿈은 꿔보자.

Since 1970's, 독일 배낭여행자 발견


보라카이는 청록색 바다와 4킬로미터에 달하는 눈처럼 곱고 깨끗한 백사장이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중 하나로 꼽힌다. 1970년대 독일의 배낭여행자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들만의 비밀여행지로 알려져 오다가 1980년대 호주의 한 잡지에 소개되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하였다. 최대길이 7킬로미터, 폭 1~2킬로미터의 장구모양의 섬으로 1996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세계 3대 해변으로 소개되었다.

1997년 12월에 Johney Waker Classic이 개최되었던 Fair Way/Blue Water 골프장과 아름다운 산호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속 체험은 보라카이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이다.

환상적인 해변을 가지고 있는 보라카이. (사진=필리핀 관광부)
환상적인 해변을 가지고 있는 보라카이. (사진=필리핀 관광부)

MUST-SEE & MUST-TRY in 보라카이


(1) 화이트비치 & 푸카조개비치(Puka Shell Beach)

화이트비치(White Beach)는 보라카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해변.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백사장이기 때문에 밀가루 같이 하얗고 고우며, 감촉 또한 부드러워 한낮에도 뜨겁지 않다. 섬 북단에 있는 푸카 셀 비치는 잘게 부서진 조개로 뒤덮인 해변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햇살이 비치면 그 아름다움은 더욱 빛이 난다. 대개는 보트를 이용해 돌아보게 되는데, 파도가 높을 때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하여 가볼 수 있다. 매우 조용해서 가게와 식당이 하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스노클링에는 적합하지 않다.

(2) 호핑투어 & 스쿠버 다이빙

호핑투어는 기본적으로 낚시, 씨푸드, 스노클링이 포함되어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바나나보트, 제트스키를 함께 즐기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 방카 보트를 타고 출발하여 낚시, 씨푸드, 스노클링의 순서로 진행하며 오후 2-3시경에 끝난다. 보라카이는 연중 맑은 시야와 따스한 수온으로 체험과 교육다이빙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체험다이빙은 샵에서 기본 이론교육과 해병실습 후 가까운 바다로 나가 진행되며 총 2~3시간 정도의 코스이다. 2~3일이 소요되는 오픈워터 자격증 코스도 인기 있다.

보라카이에서의 액티비티 & 탐험 포인트. (그래픽=필리핀 관광부)
보라카이에서의 액티비티 & 탐험 포인트. (그래픽=필리핀 관광부)

(3) 만다린 스파 & 황제 마사지

만다린 스파는 허니문 인기 1위 품목. 남녀가 알몸에 사롱(Sarong)이라는 천을 걸치고서 단 둘만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 '천년유혼'과 같은 은은함과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상존하는 분위기이다. 황제 마사지는 원해 진주크림 마사지였으나 황제처럼 대접을 받는다는 입소문으로 지금은 황제 마사지로 불리고 있다. 발 마사지와 경락 마사지를 혼합하듯 하며 추가로 진주크림을 전신에 발라 주어 오닐 마사지와는 사뭇 다른 고품격이 느껴진다. 손님 한 명당 두 명의 마사지사가 배정되는 것도 특이하다.

(4) 저녁노을 & 나이트

산호비치를 따라 울창한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산호가루가 부서진 맑은 바다는 보라카이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해질녘의 보라카이의 석양은 특히 아름답다. 야자수사이로 저 멀리 태양이 떨어질 때쯤이면 많은 팔라우 세일링을 볼 수 있다. 저 바다 한가운데서 맞이하는 석양의 아름다움, 보라카이 연녹색 바다는 어느새 선홍빛으로 물들고 보석처럼 별들이 쏟아지는 남국의 밤이 기다리고 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작은 카페와 상점들의 조명이 켜지면 그윽한 해변 어디가에서 출렁이는 불빛을 볼 수 있다. 은은한 달빛아래 손에는 산미구엘 맥주를 들고 반짝이는 반딧불과 함께 모래사장 위에서 춤을 출수도 있고 산책도 할 수 있다.

(5) 쇼핑타운 디몰 & 리조트 쇼-이벤트

더몰(D'Mall)은 스테이션1 부근의 쇼핑센터이다. '딸리파파'는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재래시장이지만 더몰은 관광객들을 위하여 설계 당시부터 건설 계획하에 2000년도부터 수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점포들이 들어서고 있는 계획된 현대적 쇼핑센터이다. 깔끔한 햄버거 체인점도 볼 수 있고 가게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상쾌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50여개의 다양한 리조트 내에서 별도로 축제일이 있어 비치발리볼, 럭비, 디스코파티 등 흥겨운 행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분위기 좋은 다양한 바도 한 번씩 어울려 즐길 만 하다.

이 외에도 관광거리로 화산섬을 특징을 잘 볼 수 있는 로렐섬, 섬 북단에 크리스털 동굴과 박쥐동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크로커다일 섬(Crocodile Island), 매년 1월 둘째 주에 열리는 원주민들의 흥겨운 축제인 악티악 축제도 볼 수 있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보라카이에서의 하루는 길고도 짧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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