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가장 먼저 기억되는 기념일이 빼빼로데이로만 기억한다면 섭섭할 정도로 11월 11일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깊은 날이기도 하다.

상업적인 빼빼로날 보다는 역사적으로 어떠한 주요 이슈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102년 전,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일'이다. 미국에서는 베테랑스 데이(Veteran's Day)로 불리며 '재향군인의 날'로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영국은 Remembrance Day로, 캐나다는 Remembrance Day로 이날을 기억한다.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1월 11일을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일'로 지정하고 당일 11시시에 1분감 묵념이 행해진다.

또한 75년전, 오늘은 대한민국 해군이 해방병단(海防兵團)으로 탄생한 창설일(雙士節)로, 손원일 제독이 해군은 선비 중에 선비라는 뜻에서 해방 후 11월 11일로 지정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에서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법정기념일), 가래떡 데이, 광고의 날, 기계의 날, 눈(目)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보행자의 날, 레일데이(코레일), 젓가락 데이, 출산장려의 날(대구市)의 날이다. 중국은 솔로 데이(광군제, 光棍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