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호놀룰루, 와이키키가 있는 곳. 누군가 '하와이에 다녀왔다'고 한다면 그건 오아후에 다녀왔다는 말일 가능성이 크다.

오아후는 하와이 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고, 주에서 세 번째 큰 섬이다. 영화촬영지로서 유명하다. 세계적인 해변인 와이키키(Waikiki)에서는 패트릭 스웨이지의 영화 '폭풍속으로(Point Break)'가 서퍼들의 성지(聖地)인 노스쇼어(North Shore)에서 촬영이 이루어졌고, 쿠알루아 비치(Kualua Beach)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대작 '쥬라기공원(Jurassic Park)'의 촬영지. '더락(The Rock)'과 '미녀삼총사; 찰리스 엔젤스(Charlie's Angels)'도 하와이서 부분 촬영됐으며 벤 에플릭 주연의 '진주만(Pearl Harbor)'은 지명이 영화 제목이 된 경우다.

진주만(Pearl Harbor)은 천연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고의 만으로서 그 덕분에 호놀룰루가 하와이의 수도가 되었다.

하와이는 북태평양의 동쪽에 있는 하와이 제도로 구성된 군도로,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50번째 주이자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하와이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알로하 스테이트(Aloha State)'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Hawaii(하와이)는 하와이어로 '작은 고향', 폴리네시아어로 '신이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하와이는 약 2800년 전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으로, 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화산 덩어리다. 빅 아일랜드(하와이 섬의 애칭)에 있는 마우나 케아(Mauna Kea)산은 해저로부터 높이가 1만2035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하와이 제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미국 본토로부터 약 3862.5km 떨어져 있다. 하와이 제도의 총 137개 섬들 중에서 유인도는 8개로, 관광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섬은 오아후, 빅 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라나이, 몰로카이까지 모두 6개다.

(1) 와이키키 비치(Waikiki Beach)

하와이 최고의 휴양리조트. 자타공인 하와이 최고 관광지다. 해변을 따라 초특급호텔 체인이 이어지고, 비치웨어 차림으로 야자수 사이를 활보하는 휴양객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쇼핑 마니아들에게도 짜릿한 곳.

(2) 노스 쇼어(North Shore)

낭만 넘치는 서핑의 메카. 전 세계 서퍼들에게 노스 쇼어는 '일생에 한 번은 꼭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특별한 존재이다. 6미터의 거대 파도를 볼 수 있으며, 세계 서핑대회가 열리는 곳. 하와이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신인해를 이룬다.

(3)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USS Arizona Memorial)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침몰된 USS 애리조나호와 1177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관이다.

(4) 알로하 타워 & 마켓 플레이스(Aloha Tower & Market Place)

호놀룰루 상징이나 다운타운의 랜드마크. 알로하 타워는 1921년 호놀룰루 항구 입구에 세워진 시계탑이다. 특히 해질 무렵의 전망과 풍경이 압권이다.

(5) 이올라니 궁전(Iolani Place)

미국에 단 하나뿐인 궁전. 하와이 왕조의 파란 많은 역사를 보여주는 미국 내 유일한 왕궁으로 1882년, 칼라카우아 왕이 서구의 대도시를 돌아본 후 받은 인상을 토대로 빅토리아-플로렌스 양식으로 지었다.. 관람포인트 : 하와이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 로열 하와이안 밴드 공연.

(6) 마카푸우 포인트(Makapuu Point)

오아후 동쪽 끝 뷰 포인트.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는 오아후 최동단에 위치한 마카푸우 포인트이다. 72번도로 따라 작은 산과 빨간 지붕의 예쁜 등대가 보인다.

(7) 씨 라이프 파크(Sea Life Park)

돌고래 쇼를 볼 수 있는 해상공원. 교육용 해상공원으로 20만 갤런의 물탱크가 유명하다.

(8) 다이마몬드 헤드(Diamond Head)

화산 분화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 하와이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 적인 지형의 하나로 호놀룰루 시내 어디에서도 바라보인다. 섬을 처음 발견한 쿡 선장이 분화구 정상의 암석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을 다이아몬드로 착각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9)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에 최적. '굽은 만'이라는 의미 그대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해안이다. 앞바다의 산호초가 파도와 거친 해류를 막아주기에 해안 가까이서 수영하기에 안전하다. 수만 마리의 열대어가 헤엄치는 맑고 푸른 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있어 스노클링 명소이다.

(10) 폴리네시안 문화센터(Polynesian Culture Center)

운하가 흐르고 열대식물이 만발한 테마파크. 하와이, 피지, 뉴질랜드, 마르케사스, 통가등 남태평양 7개 그룹 폴리네시안들의 생활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일종의 민속촌이다. 춤과 노래를 배우고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를 찾을 수 있다. 한국어 팸플릿과 가이드가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트레킹, 승마, 골프등의 액티비티, '식도락의 천국'인 오아후의 다양한 레스토랑의 음식체험, 화려한 쇼핑문화와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이 있어서, 좀 더 쉽게 미국여행을 할 수가 있어서 이쯤에 하와이에서의 낙원을 한번 느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