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조혜련 의약바이오연구소장(오른쪽)과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왼쪽)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체결했다. (사진=Samyang Holdings Corp.)
삼양홀딩스 조혜련 의약바이오연구소장(오른쪽)과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왼쪽)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체결했다. (사진=Samyang Holdings Corp.)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양홀딩스와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가 21일(수),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코로나19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이를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mRNA는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주는 유전물질로, 최근 이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 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으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다만, mRNA는 인체 내 분해효소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세포까지 전달해주는 ‘약물 전달체’가 필수적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과 독자적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전달 시스템(DDS) 연구에 20여년간 역량을 집중해왔다. DDS는 약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인체 내에 전달해 주는 기술로, 최근에는 siRNA, mRNA, pDNA같은 핵산과 항암 바이러스 등 바이오 의약품을 인체 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혁신적 약물 전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엠큐렉스는 RNA 간섭 플랫폼 기술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가 mRNA 신약 R&D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엠큐렉스는 코로나19 mRNA 백신에 적용된 핵심 기술인 mRNA 5프라임-캡핑 개발에 참여한 글로벌 mRNA 전문가들을 연구 총괄 및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해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매진중이다. 

삼양홀딩스 엄태웅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협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의 독자적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상용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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