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진 한전 인턴.
허수진 한전 인턴.

[허수진 인턴(한국전력공사 북부산전력 지사) @이코노미톡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전력공사는 총 900명의 체험형 인턴을 대규모 채용하였다.

나는 그중 부산울산본부 북부산전력지사의 일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인턴을 지원하기 전에 대부분의 취준생들과 같은 고민을 했었다. '시간 낭비가 되지 않을까? 실질적으로 업무를 배울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이었다. 나는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인턴에 지원하였고 합격하여 한전의 인턴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나는 전기 기술직을 희망하여, 그 어떤 직업보다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턴으로 근무함으로써 각종 자격증으로 취득한 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했다. 한전은 인턴에게 의무적으로 e-러닝(동영상 학습 강의) 교육을 진행한다. 동영상 교육을 통해 내가 속해 있는 부서의 업무뿐만 아니라 사무, 배전 등의 타 부서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특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전 직원으로서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출 기회를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전기 설비의 유지보수를 위해 변전소에 직접 방문함으로써 이론으로만 접했던 기기의 동작과 특성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교육과 업무를 통해 앞서 나의 고민은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러한 인턴 경험이 나의 실무 지식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사업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이 영업에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한전은 정부의 행정명령(집합 금지, 영업제한)을 이행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소상공인 전기요금 감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제4차 재난지원금(버팀목 자금 플러스)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3개월간)의 전기요금이 감면된다. 집합금지 업종엔 최대 50%, 영업제한 업종엔 최대 30%의 감면 혜택을 준다. 한전사이버지점 사이트에서 2021.4.7(수)부터 7.3(토)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해당하는 소상공인분들은 신청하여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입사를 꿈꾸던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체험하여 약 3개월간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고, 현재 한전의 미래 고민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뛰는 직원들의 노력을 옆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는 인턴 생활을 주저하는 많은 취준생들에게 고민 없이 한전 인턴직원에 지원해 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짧은 시간이지만 회사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신 한전 부산울산본부 북부산전력지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정직원으로서 다시 인연 맺기를 약속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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