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금) 오후, 하동군청에서 열린 시설농업지역 안정적 지하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 Korea Rural Community Corp.)
7일(금) 오후, 하동군청에서 열린 시설농업지역 안정적 지하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 Korea Rural Community Corp.)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일반 양수장에서 사용하는 펌프를 인버터 방식 펌프로 교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방법을 실행하고, 농어가 외부사업 등록을 지원하는 등 농어업분야 탄소감축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탄소 감축 잠재성이 높은 분야로 양수장을 주목하고, 지난해 12월 새만금 동진양수장에 인버터 방식의 부스터 펌프를 시범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고효율 펌프는 필요시에만 수로의 압력을 감지해 사용한 농업용수만큼 물이 다시 채워지는 방식이다.

동진양수장의 경우, 연간 약 200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공사는 표준화된 감축량을 측정하는 방법론*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공사는 새만금 양수장 3곳에 고효율 펌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연간 800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년생 참나무 50ha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수치다. 또한,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이용한 농어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 받을 수 있도록‘외부사업’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공사가 농어촌공간을 친환경 저탄소 공간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농어촌 성장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농어가 탄소배출권 거래에 필요한 외부사업 등록 지원을 계속해 농어민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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