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농가의 모습. (사진= Korea Rural Community Corp.)
포도농가의 모습. (사진= Korea Rural Community Corp.)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생산량은 10a당 126.6kg 증가하고, 노동시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과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205지구 9,640ha에 시행 됐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상지구로 선정한 강원 정선군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10개 지차체, 14개 지구에 대한 기본조사를 지난 14일 완료했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규모가 30ha이상이고 사업수혜농가들이 사업시행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 약정한 지구에 대해 용수공급, 경작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 사업 시행 이후 농가의 만족도는 89.9%로 높게 나타났다. 사업 효과 확인을 위해 공사 농어촌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 농가들은 용수원개발, 경작농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순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답변했다.

사업효과에 대한 분석에서는 용수공급 및 경작농로·배수로 정비를 통해 전체 9,640ha에서 생산량이 약 12,205톤 가량 증가했다. 이는 10a당 평균 126.6kg에 해당되는 양이다. 

여기에 과수등급 ‘상’이상 비율은 7.4% 증가하고 ‘하’비율은 7.8%로 줄어들면서 등급 품질이 높아져 판매금액도 평균 1천7백여만원 정도 증가했다. 또한 용수공급 시간과 진출입 편리로 인한 농업 노동시간이 1필지 당 연간 15.9시간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재농가에 대해 조사한 과실생산을 이용한 용수 이용에 대해 설문에서는 개인관정과 계곡하천양수 비율이 주를 이뤄 기반조성사업의 필요를 느끼는 농가가 80%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대내외적인 농업여건 변화와 과실재배농가들의 가뭄방지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따라 사업 실효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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