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s 메트로폴리탄·미각의 도시·동양의 파리·세계 근대건축의 전시장·백만 불 야경 도시

상하이 도시의 야경. (사진=상해관광청)
상하이 도시의 야경. (사진=상해관광청)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중국 상하이 도시의 밤은 어느 유럽의 화려한 도시보다도 번잡하기 그지없다. 상하이의 푸동을 처음 접했을떄의 감동은 누구에게나 큰 감동일 수 있다.

단순히 경제의 중심부정도로만 바라보던 시점에서 국제도시 홍콩의 화려한 야경분위기를 오히려 압도하는 상하이 밤의 연출은 한 폭은 화려한 오폐라를 보는 듯하다. 얼굴이 변하는 변검 공연처럼 상하이는 너무나도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도시인 것이다. 아시아의 메트로폴리탄, 미각의 도시, 동양의 파리, 세계 근대건축의 전시장, 백만 불 야경의 도시 등 수많은 수식어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경제중심지로서의 모습 밖에 또 다른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도시가 인천공항에서 2시간거리 바로 여기에 있다.

동방명주 야경. (사진=상해관광청)
동방명주 야경. (사진=상해관광청)

(1) 동방명주(東方明珠) : 놓쳐서는 안 될 상하이 상징


상하이를 대표하는 동방명주는 크고 작은 세 개의 구슬이 차례로 꿰어진 듯 한 형상의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TV 방송탑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원형 구조물에 각각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요금도 다르다. 내부의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10초 만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상하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공중회전식당 : 상하이 경관감상과 식사를 동시에


동방명주 두 번째 구형 건물 안에 있는 이 식당은 전체가 1시간에 한 바퀴씩 천천히 돌아가는 회전식당이다. 100여 가지의 중국식과 서양식 뷔페가 제공되는데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한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와이탄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3) 황포강 유람(黃浦江 游覽) : 선상에서 느끼는 풍류


황포강 유람은 상하이 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황포강 위에서 푸시쪽 와이탄의 아름다운 근대서양식 건축물과 푸동쪽 동방명주와 찐마오빌딩 등 초고층 빌딩들로 이루어진 경관을 한눈에 감상하며 상하이의 멋진 추억을 만들려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금무대화(金茂大廈) 타워. (사진=상해관광청)
금무대화(金茂大廈) 타워. (사진=상해관광청)

(4) 금무대화(金茂大廈) : 중국에서 가장 높은 88층 빌딩


진마오타워는 중국 최고. 세계 3번째로 높은 금무대하는 지상 88층, 지하 3층의 총 높이 420.5미터 초고층 빌딩이다. 바로 옆에 그보다 더 높은 빌딩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지만 현재까지 상하이는 물론 중국을 대표하는 빌딩이다. 빌딩 내에는 최고급 5성급 호텔인 찐마오 그랜드하얏트호텔(Jinmao Tower Grand Hayatt Hotel)과 레스토랑, 카페, 바, 회전식당 및 전망대도 있어 동방명주 앞의 혼잡함을 피해 이곳에서 와이탄의 경치를 즐기는 걷도 좋은 방법이다.

(5) 빈장따따오(濱江大道) : 멋진 카페와 바는 다 모인 곳


샹그릴라 호텔과 정대광장 사이에 있는 빈장따따오 산책로는 와이탄의 야경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AVAZZ, 스타벅스, RED DOT등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있어서 와이탄과는 달리 한가롭게 상하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6) 와이탄관광터널(外滩 观光隧道) : 황포강을 건너는 휘황찬란한 길


와이탄 관광터널은 푸동지역과 푸시지역을 잇는 관광터널로 와이탄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퓌시쪽 출입구는 국제회의센터 남쪽, 동방명주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터널의 전체길이는 646.7미터로 내벽에 갖가지 색깔의 레이저와 조명을 사용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다. 투명통창을 통해 터널을 지나가는 동안 환상적인 조명과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객차 내에는 고음질의 음향설비가 있어 갖가지 효과음악 음악을 틀어준다.

외탄(外灘) 전경. (사진=상해관광청)
외탄(外灘) 전경. (사진=상해관광청)

(7) 외탄(外灘) : 상하이여행의 백미


외탄(와이탄)은 상하이의 상징이자 상하이 현대 역사의 상징이다. 전체 길이가 약 1.7km이며,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모여 있어서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며, 한쪽으로는 넓은 제방을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황포강의 경관을 즐기기 위해 항상 붐비는 곳이다. 황포강위를 운행하는 여객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필수코스.

(8) 남경로 보행가(南京路 步行街) : 상하이 제일의 번화가


한국의 명동에 비견될 수 있는 이곳은 차가 다닐 수 없는 대신 그 사이로 미니열차가 수시로 관광객과 쇼핑객들을 태우고 다닌다. 거리 중간 중간마다 놓인 의자에 앉아 지친 다리를 쉬며 기념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재미.

(9) 예원(豫园) : 옛귀족들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


명나라의 관료였던 판원단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1559년에 착공하여 18년 만에 완공한 정원이다. 베이징의 이화원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과거 황제만 쓸 수 있었던 용문양을 조각하면서 용의 발가락 세 개로 만들어 역적으로 몰릴 위치를 모면했다고 한다. 담장 위를 날라가는 용의 몸을 따라가다 만나는 용의 머리를 찾아보는 것도 예원을 둘러보는 재미.

(10) 신천지(新天地) : 상하이에서 만나는 유럽 정취


신천지는 마치 유럽의 한 노천카페 거리에 와있는 듯한 화려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유명한 관광지. 신천지는 씽예루(興業路)를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는데 북쪽은 주로 식당가이고 남쪽에는 쇼핑 타운이 있다. 국제수준의 미술관, 패션 전문점, 유행 액세서리 전문점, 레스토랑, 카페, 바, 성룡이 운영하고 있는 멀티영화관과 고급 휘트니스 클럽 등이 갖춰져 있다. 스쿠먼(石庫門)양식의 전형적인 중국풍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11) 상해박물관(上海博物館) : 중국 4대 박물관 중 하나


1952년 당시 상하이 시장이었던 진의(陳毅)의 지지아래 몇 개의 박물관을 통합하여 세워지게 되었으며, 그 당시에는 하남남로 16호 중환은행 건문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1995년말 상하이 박물관 신관이 정식으로 개관하면서 베이징, 난징, 시안의 박물관과 함께 중국 4대 박물관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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