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발진기 적용 레이저 무기 개념도. (사진=Hanwha)
레이저 발진기 적용 레이저 무기 개념도. (사진=Hanwha)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가 레이저 무기의 원천 기술을 국산화 확보를 위해 드론과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스타워즈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수주했다. 4년 개발 기간에 계약규모는 총 243억 원 규모.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레이저가 수 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멀리, 세게 나갈 수 있게 한다.

레이저 무기는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물을 빛의 속도로 정확하게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무기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드론 등 소형 무인기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미국, 이스라엘 등 방산 선진국들은 레이저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군은 이미 실전에 적용했을 정도로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레이저 발진기 역시 첨단 광원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레이저 빔을 한 데 모아 레이저의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한화는 ADD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시제품 개발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고출력 레이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R&D를 통해 미래형 무기 전력화에 기여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