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태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DB손해보험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손보의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354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1%, 23.8% 증가했다.

이는 일반보험 및 장기보험 손햬율 하락에 따라 보험 영업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B손보의 2분기 전체 손해율은 80.6%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7%p, 1.3%p 개선됐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59.6%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6.2%p, 2.5%p 하락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장기보험 손해율은 의료 청구건수 증가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0.8%p, 0.2%p 증가한 84.7%를 나타냈다.  6월말 기준 RBC비율은 241.7%로 전년말 대비 8.8%p 상승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사업비율은 19.6%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0.9%p, 1.5%p 하락하면서 경쟁사대비 비용효율성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영업이익은 3269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 분기대비 각각 12.5%, 9.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DB손보에 대해 연간 이익이 14.2% 늘어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대비 높은 비용효율성을 바탕으로 2021년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효과가 타사에 비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배당성향을 고려할 경우 지난 23일 기준 예상되는 배당수익률도 약 4.8%로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