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기업 '댄포스' 동북아총괄 김성엽 사장

리플렉션: 리더의 비밀노트
리플렉션: 리더의 비밀노트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리플렉션’(성찰, 반추) 리더의 비밀노트" 책은 연간 매출 10조원의 덴마크 기업 댄포스의 동북아총괄 김성엽 사장의 경영철학을 엮은 에세이집이다. 외국계 기업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띄우는 조언, 안내서 성격이다.

△제1장, ‘연봉 3억원, 7시에 결정된다’에서 저자는 첫 직장 IBM에서 주말에도 출근했던 경험을 말해 준다. 1999년, IMF 여파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대졸생 선호 제1위 IBM의 200대1 경쟁을 뚫고 입사했다.

영업부서인 ITS 사업부는 거래처의 기술적 문제라면 새벽이나 야간에도 해결해 줘야만 했다. 이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5Q를 제시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 외에 AQ(역경지수), CQ(호기심지수), PQ(열정지수) 등을 말한다.

△제2장, ‘홀릭 라이프, 그리고 행복’편은 “미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다. 저자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일과 여가의 밸런스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한다. 직장상황에 미쳐서 본인이 행복하다면 바로 ‘워라벨’(Work and Life의 밸런스)이라는 설명이다.

△제3장, ‘평형수, 끊임없이 버리고 채운다’편은 “채우는 게 있으면 버리는 게 있어야 한다”는 요지의 조언이다. 저자는 IBM 3년간 실적을 올리고 높은 인사고과를 받고자 “죽을힘을 다 쏟았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딱지를 극복하기 위해 업무에 몰두했었다”면서 “때론 느리게 가야 한다”고도 말해 준다.

△제4장, ‘리플렉션의 부엉이’는 자신의 창업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의 도전정신과 현실세계의 차이점을 짚어준다. 저자는 야행성인 부엉이의 활동에 비유하여 대낮에는 지적, 동적 활동으로 시간이 없으니 조용한 밤에 혼자만의 숙고시간을 강조한 것이다.

△제5장, ‘넘버원, 온리원’편은 외국계 기업 취업생들에게 들려주는 참고사항이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헤드헌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한군데 오래 근무하는 것이 좋은가 등등.

주로 저자 자신의 경험을 기준으로 선택노선을 안내해 준다.

저자 김성엽 CEO는 경북대 통계학과를 나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첫 공채직장 IBM을 거쳐 덴마크계 댄포스로 옮겨 동북아 총괄사장 지위에 올라갔다. 지금도 경영, 리더십 분야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한다.(도서출판 행복의문 2021. 8. 31. 발간. 252페이지, 값 16,000원)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