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로부터 제한형식증명 획득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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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정성이 입증되었다는 수리온 제한형식증명을 획득했다.

제한형식증명을 받은 수리온의 형식명은 기존 군용에 민간을 뜻하는‘Civil’이 추가된 KUHC(Civil)-1로 명명됐다. 이 헬기에는 기상레이더와 배면 물탱크 등이 추가 장착됐다. KUHC-1 양산 1호기인 경남소방헬기는 다음 달에, 양산 2·3호기는 10월 중앙 119에 납품될 예정이다.

수리온이 제한형식증명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공공헬기 시장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공헬기는 총 116대다. 대부분은 외산으로, 이 가운데 기령 21년 이상된 헬기는 62대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 위험 및 운용유지 비용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국산 헬기의 경우 납품 예정 물량을 포함 20대로 약 17%다. 수리온은 외산 대비 안전성 및 기동성이 우수하고, 유지 및 보수에 드는 비용이나 기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서 수리온은 국내 47대의 산림 헬기 중 유일하게 야간 기동이 가능한 헬기로 야간산불 진화 작업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이 국토부로부터 제한형식증명을 받아 안정성과 신뢰성이 배가된 만큼 국내 공공헬기 시장에서 노후화 된 외산 헬기를 수리온으로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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