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킹 서울 내부 및 전시 작품. (사진=한화건설 제공)
도킹 서울 내부 및 전시 작품. (사진=한화건설 제공)

[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서울역사 내 주차램프를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도킹 서울’이 18일 개장한다. 도킹 서울 프로젝트는 지난 20여년간 사용되지 않았던 서울역사 내 폐쇄램프 시설 공간을 시민을 위한 예술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폐쇄된 주차램프는 구(舊) 서울역사의 주차장을 연결하는 차량 통로였으나 새로운 서울역민자역사 건축 후 현재는 이용되고 있지 않는 공간이다. 깊이 20m 타원형의 빈 공간과 벽면에 뚫린 크고 작은 구멍들,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이중나선 구조의 상행, 하행 램프가 매우 독특한 공간감을 자아낸다.

이곳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설치미술부터 미디어 아트, 시민참여작품, 메타버스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양정욱, 디폴트(차동훈), 정소영, 팀코워크, 김주현 등과 함께 서울예고 학생 20여명도 작가로 참여하며 72명의 시민참여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과학 자문은 이태형 천문학자와 김상욱 물리학자가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환경조성공사 등으로 참여한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주관사로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측의 철도유휴부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 김만겸 부사장은 “서울의 첫인상이자 중심지인 서울역에서 작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민관협력사업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서울의 허브역할을 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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