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최근 4년간 카드고객 소비 트렌드를 분석 결과

(제공=KB국민카드)
(제공=KB국민카드)

[정용태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올해 오프라인 업종의 주요 키워드는 '접촉, 무인화, 전문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업종의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위기 속에서 '무인화와 전문화'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는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최근 4년(2019년~2022년)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업종을 분석하여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요 오프라인 업종(음식점, 쇼핑/마트, 여행/숙박, 엔터/스포츠) 전체의 2022년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1.7%(2020년 -5.8%, 2021년 -7.2%) 감소했지만, 2020년~2021년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음식점 소비(매출액)는 2019년 대비 2020년 -4%, 2021년 -8%까지 감소했다가 코로나19 일상회복등의 영향으로 22년(+3%)부터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

오프라인 음식점의 세부업종별 소비를 보면, 커피전문점 매출은 2019년 대비 2020년 +4%, 2021년 +13%, 2022년 +29% 증가하여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디저트전문점(커피전문점 제외)의 매출도 2019년 대비 2020년 +3%, 2021년 +8%, 2022년 +12%로 증가했다.

엔터·스포츠 업종(놀이동산, 피트니스, 노래방, 골프 등)은 소비는 2019년 대비 2020년 -15%까지 감소하였다가 2021년 -7%, 2022년 +9%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여행·숙박 업종의 소비는 2019년 대비 2020년 -64%, 2021년 -59%, 2022년 -37%로 2022년에도 부진하였으나  2022년 4분기는 2019년 동분기 대비 -22%로 회복 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2022년 뜨는 가맹점으로는 새로운 채널로 변화한 무인사진관과 코인노래방이 있으며, 맥주, 초밥, 아이스크림 등 특정품목에 전문화된 가맹점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2022년 한해 동안의 매출액과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에서 셀프로 사진을 찍는 무인사진관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71% 증가했고, 2022년 신규가맹점 비중은 2021년말 대비 54% 증가했다. 코인노래방은 매출이 2021년 대비 115% 증가하고, 2022년 신규가맹점 비중도 2021년말 대비 28% 증가했다.

맥주전문점은 2022년 매출액이 2021년 대비 283% 증가했고, 2022년 신규가맹점 비중은 2021년말 대비 60% 증가해 매출과 가맹점수가 크게 성장했다.

초밥전문점은 같은 기간 매출액과 신규 가맹점 비중은 59%, 41% 증가, 아이스크림전문점은 11%, 24%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의 영향에서 회복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업종들을 분석해 2023년에도 이어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비업종 중 주요 세부 업종 기준으로 월별 동향을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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