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 Uplus)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 Uplus)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유플러스가 17일 용산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인 여명희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여 전무는 LG유플러스 창사 이후 첫 여성 사내이사로 회계 담당, 경영기획 담당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CFO·CRO로 발탁됐다.

LG유플러스는 이로써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외이사로는 윤성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이사가 재선임됐다. 윤 교수와 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마이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 정관에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 업무·복수 업무'를 사업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계기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영업수익 13조9천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 당기순이익 6천626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주당배당금은 전년보다 18.18% 늘어난 650원으로 확정됐다.

LG유플러스  사장은 "본업인 통신 사업을 더 공고히 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플랫폼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해선 "지난해 '익시'라는 자체 솔루션을 공개했고 인터넷TV(IPTV), 스포키, 아이들나라 등 신사업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면서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그룹 AI연구원과 함께 대응하고 있으며,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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