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태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고객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이하 PB)의 성과평가 체계에서 고객수익률의 배점을 수익항목과 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단독 대표 취임 이후 자산관리영업에 힘을 싣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바른 영업을 통해 고객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김상태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임직원 250명이 모여 고객중심의 ‘바른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담은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변동된 성과평가 체계 중 고객수익률 배점은 기존 500점에서 4배 상향된 2000점이다. 이는 핵심평가지표인 수익과 동일한 배점으로 향후 수익 성과가 아무리 높아도 고객수익률이 안 좋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워진다.

PB의 성과평가 지표는 성과급과 승진을 결정짓는 인사평가 기준이 되므로 영업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번 고객수익률 직원 평가 비중 상향은 PB가 실적을 최우선으로 영업을 하는 유인을 줄이고, 고객자산 가치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업으로 관행을 바꿔나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강화된 고객수익률 평가 기준은 PB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취지와 실행방안이 공유되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번 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는 “단순히 회사 수익을 더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고객 이익 기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며 “고객수익률을 PB들의 평가에 큰 폭으로 반영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바른 영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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