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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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1973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이후 50년간 국 내 건설사의 전통 수주텃밭으로 불리며 K건설의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가 넘으며, 이는 역대 해외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할 만 큼 큰 규모다. (해외건설협회 집계 실적 기준)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만 총 170여 건, 약 280 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우디 건설시장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주누계 실적을 통해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 약 300여 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아람코가 다져온 오랜 신뢰는 사우디의 정유·석유화학·가스 분야 산업 발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는 기반이 됐으며 특히 2022년 7월, 현대건설은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Nammat) 프로그램을 통해 아람코의 건설 EPC부문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여기에 정상 외교와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 ‘원팀코리아’의 지원이 가세하며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가 탈석유, 첨단기술, 친환경 국가로 도약하 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인 ‘Vision 2030’ 핵심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이번 한-사우디 경제외교를 통해 첨단 신사업 참여 기회와 네옴 시티의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됨에 따라 현대건설은 사우디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보다 공고히 다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K 건설의 중동 붐을 ‘포스트 오일’ 시대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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